INSPIRATION

연말 휴가에서 꼭 해야 하는 ‘셀프 리뷰’

2025 셀프 리포트·백업 총정리

editor_UJ

지난 한 해를 음미하며

내일을 가장 빛나게 만들어 줄 나만의 의식.

이제 시작할 시간입니다.

한 해 돌아보기, ‘Past Year Review(PYR)’.


책 <나는 4시간만 일한다>의 저자이자 미국의 기업가 팀 페리스(Tim Ferriss)가 매년 실천하는 연말 루틴입니다.

*Tim Ferriss ©Youtube 'hubermanlab'

첫째, 지난 한 해의 달력을 보며 만났던 사람·방문한 장소·수행한 일을 전체적으로 돌아봅니다. 둘째, 각각을 ‘긍정 경험’과 ‘부정 경험’으로 가려냅니다. 셋째, 이를 토대로 ‘더 해야 할 일’과 ‘덜 해야 할 일’의 리스트를 작성합니다.


팀 페리스의 방법은 단순하지만 효과적입니다. 그는 이 과정을 통해 ‘가장 합리적인 출발선’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앞을 향해 걷기 전에 ‘잘 보내주는’ 시간이 먼저 필요합니다. 결과가 만족스러웠든 그렇지 않았든, 2025년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올해를 마무리하기 전에 짚고 갈 5가지 항목을 준비했습니다. 내년의 도약을 위해, 바로 알아봅시다.

ⓒUnsplash

1. Career : 올해의 성장 파악하기

직장은 하루 중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공간입니다. 올해 가장 의미 있었던 프로젝트와, 가장 나를 힘들게 했던 업무는 무엇이었나요?

한 해 동안 맡았던 업무·프로젝트·배운 것들을 한 장의 노트에 정리하고, 나만의 미니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보세요. 

연초에는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방향 전환이나, 작지만 의미 있는 성장이 어느새 자리 잡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Unsplash


2. Finance : 소비의 흔적 톺아보기

올해의 총 수입은 얼마였고, 총 얼마를 지출했으며, 확보한 자산 규모는 얼마인가요?


한 장의 노트나 엑셀 시트를 활용해 월별 수입·지출·저축을 간단히 기록해보세요.

재정 리뷰는 단순한 숫자 계산이 아닌, '내가 내 삶의 우선순위에 맞는 소비를 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과정입니다.

한 해 동안 가장 만족스러웠던 소비는 무엇이었는지, 반대로 가장 의미없었던 소비는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줄여나가야 할 소비는 무엇인지 평가해 보세요.


3. Taste : 연간 취향 리포트 작성하기

이제 어느 항목에 지출이 가장 많았는지 확인할 차례입니다. 사람마다 기꺼이 지갑을 여는 취향은 너무나 다르기 때문입니다.


내가 경험형 인간·구매형 인간·교육형 인간 중 어디에 가까운지 분류해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이를테면 '취미' '여행' '식음료' '옷' '인강·학원' 등으로 소비 테마를 나눠볼 수 있습니다. 

만약 식비가 대부분이었다면 '후회 없는 한 끼'에 지출했는지, '식후 드립 커피 한 잔'에 집중했는지도 살펴보세요. 세부 항목을 분석할 수록 취향 지도는 뚜렷해집니다. 

©Unsplash


4. Photo : 사진첩 정리하기

쓸모없는 데이터를 버리고 오롯한 추억만 남기기. 이른바 ‘기억의 큐레이션’입니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화면을 캡처하거나 의미 없는 파일을 저장하곤 합니다. 이들은 어느 순간 쓸모 없는 기억의 더미가 되어버립니다. 오히려 정말 의미있었던 추억이 가려지거나 떠내려가는 경우도 부지기수죠.

자, 사진첩 정리에 나설 최적의 시간입니다. 소중했던 순간을 다시 보고, 흐뭇한 추억 사진을 친구들에게 전송해 보세요. 가장 의미 있던 순간 30장은 별도 앨범으로 모아두세요.

어쩌면 몇 달 동안 대화가 뜸했던 이에게 연락할 구실을 마련할 수도 있습니다.

UH SUITE THE COEX

5. Refresh: 연말 휴가로 재충전

가장 중요한 것은 한 해의 완벽한 방점을 찍는 것입니다.

1박2일 혹은 2박3일의 간단한 여행이 최고의 테라피가 됩니다. 앞서 말한 ‘셀프 리뷰’를 진행하기에도 딱 좋은 기간이죠.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짐을 잔뜩 싸고 해외로 떠나야만 하는 건 아닙니다.

밤을 지새며 친구들과 간단하게 맥주 한 잔 하며 1년을 회고하거나, 연인과 조용히 휴식을 취하거나, 가족과 함께 내년의 각오를 다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UH SUITE THE SEOUL

명동·종로·강남·광화문…부지런한 도시의 뒤편에 ‘취향이 머무는 주소’가 있습니다.


테이블 위 작은 오브제 하나도 예술가의 숨을 머금고, 석재와 나무가 어우러진 질감은 도시 속 자연 한 조각을 만들어냅니다.

UH FLAT SIGNATURE GANGNAM

음악이 잔잔하게 깔린 객실에서 좋아하는 음료 한 잔, 향긋한 캔들을 곁들이며 여유를 즐겨 보세요. 강남 한복판의 복층 호텔에서 도시의 야경을 즐기거나, 입욕제를 푼 자쿠지에서 1년의 피로를 풀어볼 수도 있습니다.

지난 한 해를 음미하며, 내일을 가장 빛나게 만들어 줄 나만의 의식. 이제 시작할 시간입니다.